HMM, 미주 이어 유럽노선 첫 임시선박 투입

화학제품 등 국내 수출기업 화물 2600TEU 운송
28일 러시아 노선 1700TEU급 임시선박 투입

임경호 승인 2021.01.27 10:43 의견 0
HMM 프레스티지호./사진=HMM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유럽노선에 첫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HMM은 31일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노선에 이어 유럽 노선에도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노선에 투입되는 임시선박은 5000TEU(1TEU는 약 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이다.

31일 부산을 출발해 3월 4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3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HMM 프레스티지호는 4200TEU의 화물을 싣고 유럽으로 출항한다.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 2600TEU가 포함돼 있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주 서안(부산~LA) 8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1회 등 미주노선에 9차례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HMM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 부족 현상이 아시아까지 확산돼 임시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러시아 노선에도 1700TEU급 컨테이너선 '인제뉴어티호'를 임시선박으로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인제뉴어티호는 28일 부산항을 출발해 30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바닷길이 중요해지는 지금 세계 곳곳으로 수출 화물의 차질 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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