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등 거론
27일 오후 투표...협회 "아직 미지수"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사진=한국바이오협회

[포쓰저널=조혜승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26일 서정선 회장이 27일 협회총회를 마지막으로 이번 임기가 만료돼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008년 11월 통합 바이오협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해 2012년까지 4년간 1대, 2대 회장을 재임했다.

3대 회장인 고 배은희 전 의원이 갑작스러운 병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서 회장이 2015년부터 6년간 4,5,6대 회장직을 맡아 총 10년간 직을 수행했다.

서 회장은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의 회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석좌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서 회장은 사임에 앞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의 중책을 신임회장께 맡기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는 규제개선과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기업의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오후까지 진행되는 이메일, 우편을 통한 서면결의에서 회원 과반이 찬성하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차기 협회장으로는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협회 측은 “고한승 사장 이외에도 임원사 중에서 후보가 몇 분 더 계신다”며 “27일 오후까지 회원 과반수 이상 표를 얻지 않으면 차기 회장으로 확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한승 사장이 알려진 것처럼 유력 후보는 아니다"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다른 후보가 누구인지 알려주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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