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수주…내년 12월까지 순차적 인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삼성중공업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2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로부터 총 2292억원 규모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2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한 선박은 20피트(ft) 컨테이너를 한번에 1만 3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각종 연료 절감장치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을 탑재해 경제적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신조 발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친환경 고효율 선박 수요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올해 일감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5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합쳐 이달에만 4억 달러(약 4407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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