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4843가구 모집에 5만235명 신청
3월 5일 당첨자 발표…17~19일 계약 예정

LH 본사 전경./사진=LH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의 권역별 청약접수 경쟁률이 최대 11.8대 1까지 치솟았다.

LH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84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5만235명이 몰리며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18~20일 건설형 1만2337가구, 매입형 2506가구 등 전세형 주택 1만4843가구에 대한 권역별 입주자를 모집했다.

수도권의 경우 건설형은 총 3949가구 모집에 1만7084명이 몰리며 경쟁률 4.3대 1을 기록했다.

매입형은 총 1058가구 모집에 1만2530명이 접수하며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권의 경우 총 8388가구를 모집하는 건설형에 1만614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9대 1이다.

매입형은 총 1448가구 모집에 4476명이 지원, 경쟁률 3.1대 1을 기록했다.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이다.

보증금 비중을 기본 임대조건의 최대 80%로 늘려 입주자들의 월 주거부담을 줄였다.

당첨자는 3월 5일 발표 예정이다. 계약 예정일은 3월 17~19일이다.

계약체결 후 입주지정기간 내 잔금을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생계·의료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 1순위는 내달 1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같은 달 26일 이후 계약체결 및 순차 입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전세를 찾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전세형 물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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