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감사위원회·보상위원회 도입..환경 친화적 생산시스템 구축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이 지난해 10월19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포쓰저널] 삼양식품이 올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식품은 3월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 도입을 시작으로 경영 투명성 제고와 더불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강화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정수 총괄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며 ESG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조직과 시스템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주주, 국민 등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충실이 이행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삼양식품은 향후 환경경영 조직 강화와 함께 사전예방적 환경관리 활동을 위해 환경친화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적인 환경경영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물류,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에너지 사용, 폐기물 배출, 온실가스 배출 등도 개선한다.

또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인권, 공정거래, 부패방지 등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김정수 총괄사장이 감사위원회 도입 등 경영 투명성 제고의 일환으로 언급했던 계획들도구체화된다.

삼양식품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수를 사내이사 수와 동일하게 구성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2864억원)과 영업이익(795억원)은 2019년 실적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 특정 지역과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국내외에서 모두 내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의 웰빙트렌드를 반영해 우수한 품질의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