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언택트 창립기념식
"기단 규모 재조정, 항공운송 강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창립 16주년 언택트 창립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화물 사업을 한층 강화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할 전망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2일 열린 창립 16주년 언택트 창립기념식에서 "기단 규모를 축소 및 재조정하고, 항공운송 등 핵심역량이 아니었던 사업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끊임없는 도전 △구성원간 배려와 협력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는 과거에 해본 적 없는 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즉시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객 운송 서비스 시스템(PSS)의 교체를 위해 IT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기를 이용해 화물 운송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운항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같은달 22일 태국 방콕 노선에 화물을 탑재하고 운송을 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올해 화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지난해에는 이익을 기대할 만큼 여러 번 (화물) 운송기를 띄운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운송 실적을 기대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