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12개 시설에 1억4210만원 지원

경기도 성남시 하얀마을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영양사와 지역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사진=SK㈜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SK㈜가 SK바이오팜과 함께 코로나19로 무료 경로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성남 지역 복지회관을 지원한다.

SK㈜는 21일 SK바이오팜과 손잡고 경기도 성남 지역 저소득 어르신 1535명의 식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끼 나눔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생존 위기에 몰린 영세 음식점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지원 대상 11개 지역 복지회관과 수정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12개 시설은 SK㈜ C&C와 SK바이오팜이 위치한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선정됐다.

지원 대상 복지회관은 ▲분당구 하얀마을복지회관 ▲수정구 고등동복지회관 ▲수정구 수진1동복지회관 ▲수정구 신흥1동복지회관 ▲수정구 태평1동복지회관 ▲수정구 태평2동복지회관 ▲수정구 태평3동복지회관 ▲중원구 상대원1동복지회관 ▲중원구 상대원2동제2회관 ▲중원구 중앙동복지회관 ▲중원구 하대원동복지회관 등이다.

SK㈜ C&C와 SK바이오팜은 급식 예산으로 총 1억4210만원을 편성해 양질의 간편식과 도시락 마련을 지원한다.

경로 식당은 성남시로부터 일부 예산 지원을 받아 무료 급식소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간편식 도시락 배급·배달로 전환하면서 양질의 식사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영향으로 배달 수요는 증가한 반면 외부 후원금은 격감했다.

복지회관은 국, 탕, 볶음 종류, 구이 등으로 메뉴를 다양화해 어르신들 건강과 입맛을 챙길 계획이다. 재래 시장도 복지회관에 양질의 식재료를 제공하는데 힘을 보탠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코로나19와 한파로 소외된 성남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C&C와 SK바이오팜 구성원들은 최근 무료급식 수요가 몰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나의 집'도 찾아 구성원들이 직접 도시락 만들기, 배식, 급식소 청소와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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