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플랜' 시행..전체 임원 40% 감원

르노삼성차 로고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르노삼성차가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등의 내용이 담긴 '서바이벌 플랜' 시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우선 전체 임원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에 대해서는 임금 20%를 삭감한다.

또 2019년3월1일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모든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2월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자녀 1인당 학자금 1000만원 ▲신종단체상해보험 지원 ▲차량할인 혜택 ▲장기근속 휴가비 지원 ▲전직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희망퇴직시 받게되는 모든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1억80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조에는 전날 설명회를 통해 해당사실을 공지했다. 내부적으로 희망퇴직 인원에 대한 목표는 정해진바 없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인원이 회사를 떠나게 될지 현재로서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와 생산물량이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차의 전체판매대수는 11만6166대로 2019년대비 34.5% 감소했다. 생산대수는 11만2171대로 31.5%대가 줄어들었다.

특히, 2020년 수출실적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공장 전체 수출물량의 72%를 담당하던 닛산 로그 생산이 종료되면서 2019년대비 80%이상 줄어들었다.

본사인 르노그룹은 한국을 라틴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수익성을 강화해야할 지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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