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등 또 '죽음의 건설현장'...작년 4분기 7명 사망

국토부, 4분기 사망사고 건설사 명단 공개
사고 7개 건설사 3월까지 특별점검 실시
사망사고 최다 발주처는 한국도로공사

임경호 승인 2021.01.20 12:42 | 최종 수정 2021.01.20 18:06 의견 1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2020.10∼12월)./표=국토부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지난해 4분기(10~12월) 포스코건설, GS건설, 호반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총 7명이 건설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7개 건설사는 △GS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이다.

국토부는 이들 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건설현장 특별·불시점검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3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66곳을 대상으로 했다.

점검 대상은 △동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극동건설 △이수건설 △금광기업 △영무토건 등 12개 건설사다.

지난해 3분기 동부건설 3명 그 외 건설사에서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벌점부과 4건, 과태료 부과 6건 등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중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극동건설 △영무토건은 시정명령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동부건설 △극동건설은 각각 20건 이상을 지적 받았다.

가장 많은 문제가 적발된 대림산업은 22개 현장에서 총 30건을 지적 받았다.

4분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나타났다.

발주청별 사망자 수는 △한국도로공사 3명 △하동군 2명 △한국철도공사 2명 등이다.

그 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9개 발주청에서 1명씩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이며 총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6명 △강원도 3명 △부산 2명 △충남 2명 △경남 1명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망사고 명단공개는 건설 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4월부터는 매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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