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46.4%...강신욱, 이종걸, 유준상 順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연임에 성공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이기흥(65) 현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재선에 성공했다. 향후 4년간 체육회를 더 이끈다.

이날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4년 전 선거 때(63.49%)보다 훨씬 높은 90.97%를 기록했다.

이기흥 후보는 총 투표수 1974표 중 915표(득표율 46.4%)를 획득했다.

이어 강신욱 후보가 507표(25.7%), 이종걸 후보가 423표(21.4%), 유준상 후보가 129표(6.5%)를 각각 받았다.

이 회장의 득표율은 2016년 통합 체육회장 선거 때의 32.95%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장은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업무를 재개한다.

체육회장 선거인단 체육회 대의원,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으로 구성된다.

5선 국회의원 출신 이종걸 후보는 '체육인 코로나 지원금 1천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지만 3위에 그쳤다.

이기흥 회장은 4년 연임에 성공해 정년(70세)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신분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은 이후 2004~2009년 대한카누연맹 회장, 2010~2016년 초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4년 전 통합 체육회의 첫 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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