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 일대 26만㎡ 복합 산업단지 조성
연내 인허가·2023년 완공 목표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새 사업자로 호반산업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호반산업 컨소시엄은 포천시와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반산업 컨소시엄에는 호반산업, 삼원산업, 교보증권, 디씨티개발이 참여했다.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경기도 포천 소흘읍 고모리 일대 약 26만㎡에 섬유·가구산업과 디자인, 한류 문화를 접목해 1000억원 규모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당초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다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주)한샘개발과 민관합동 개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한샘이 중도 포기하며 새 사업자를 물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산업 컨소시엄과 포천시는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합동법인(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와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호반산업 컨소시엄은 사업비 투자와 책임 준공을 맡는다.

양측은 연내에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소흘IC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고모IC(2023년 개통 예정) 등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산업단지로 평가받는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은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다수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도, 포천시와 협력해서 민관공동개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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