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15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사회적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 대책 이행을 촉구하며 설 명절을 앞두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택배노조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21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7일부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 파업에는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5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 5500명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국내 전체 택배기사(약 5만여명) 인력의 약 10% 가량이다.

택배노조는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고 관리·비용을 택배사가 100%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야간배송 중단 및 지연배송 허용, 택배요금 정상화 등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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