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폭스바겐 티구안, 포드 링컨 에비에이터 리콜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콜 대상 차량들의 결함 부위 설명도./자료=국토교통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혼다, 폭스바겐 등 수입차 업체들의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오작동, 브레이크 결함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문제가 발견된 차량은 2019년, 2020년 생산된 신형 차량들이다.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5개 차종 1만42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중형세단 어코드 1만1609대는 바디컨트롤모듈(BCM)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계기판의 각종 경고등이 오작동하고, 후진 시 후방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작결함이 발견된 어코드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10월 사이에 생산된 비교적 신차들에 해당한다.

어코드에서 발견된 제작결함은 안전기준 위반사항이기 때문에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국토교통부 측은 설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2307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부의 용접 불량때문에 페달이 이탈해 브레이크 조작을 할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에 해당하는 차량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사이에 생산된 신형 모델들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대형SUV 에비에이터 83대는 엔진의 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구동축의 용접 불량때문에 뒷바퀴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모델들은 2019년 8월부터 9월사이에 제작된 차량들이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수입, 판매한 스카니아 트랙터 등 2개 차종 218대는 보조히터(무시동히터) 연결 배선과 인접부품과의 간섭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 자동차 소유 고객들은 제작사로부터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결함시정방법등을 안내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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