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건강식품 수요 증가…57종 운영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전년비 374.4% 신장

/사진=이마트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이마트는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총 57종의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운영했던 14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구매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는 '휴럼 매일습관 나이트펌킨·모닝사과' 제품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하는 초저가 세트를 기획했다.

이 밖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홍삼, 산삼배양액 등 주요 상품들의 경우 기획 물량을 최대 2배까지 늘렸다. 지난 추석 처음 선보인 ‘몸엔용 녹용세트 4종’ 등 신규 상품 운영도 확대했다.

이마트가 건강식품 선물세트 판매 확대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건강식품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작년 추석의 경우 코로나 확산으로 건강식품 수요가 크게 늘며 사상 처음으로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조미료 세트를 넘어 전체 선물세트 중 매출 2위를 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도 건강식품 선물세트 신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4.4% 신장했다.

이마트는 지난 추석 첫 선을 보였던 마스크 등 구성된 ‘위생 선물세트’도 물량을 늘렸다. 올해 설에는 지난 추석 판매량 1만개 대비 3배 물량인 3만개를 판매한다.

김가은 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건강, 위생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설 사전예약 기간에도 물량을 대폭 늘리고 혜택을 키워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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