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조5334억원…전년 비 5.9% 성장
코로나19 '집콕'에 먹거리·생필품 등 구매 증가
점포 폐점 대신 리뉴얼 통해 경쟁력 강화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실적도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20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지 관심을 모은다.

이마트는 지난해 총매출액이 별도 기준 총 15조5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부문별 매출은 할인점 1.7%, 트레이더스 23.9%, 전문점은 15.0%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매출은 1조43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 할인점 10.3%, 트레이더스 33.8%, 전문점 20.2%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비롯해 가전이나 가구 등의 수요가 급증한 효과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2월을 제외한 전체 매출이 모두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점포의 강점을 살려 폐점 대신 리뉴얼하는 체질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9개 점포의 전관 리뉴얼을 했다. 리뉴얼을 통해 기존점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측은 이번 실적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완료 전 회사의 가결산 수치로 감사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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