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파업' 비상...비정규직 이어 12일 노조간부들 가세

13일부터는 5개공장 정규직 총파업
울산공장은 조업 일부 중단 들어가

임경호 승인 2021.01.11 19:11 의견 1
현대제철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현대제철이 잇따른 파업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대제철 울산공장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이 지난달 21일 이후 부분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5개 지회 노동조합원 총파업도 임박했다.

현대제철은 협력사 노조의 부분파업에 따라 울산공장의 생산을 11일부터 일부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생산 중단 시간은 주간 4시간(오전 10시30분~오후 3시10분), 야간 4시간(오전 2시30분~오전 6시30분)이다.

생산 재개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부분)파업이 지속되다 보니 시작시점만 공시하기로 했다"며 "별도의 공시가 있을 때까지 4시간 근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1일부터 4주째 지속되고 있다.

당진·순천·인천·충남·포항 등 현대제철 5개 지회 노조도 13~14일 이틀간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총파업은 2019년 이후 2년만이다.

노조 확대간부들은 12일 오전 7시부터 먼저 파업에 들어간다. 15일 오전 7시까지다.

조합원들은 13일 오전 7시부터 파업을 시작, 15일 오전 7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파업은 협정 근무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이 집에서 대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사는 그동안 15차례에 걸친 임금 단체협약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7일 열린 15차 2020년 임금 단체협약 본교섭도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 수당 2만원 인상 △상주호봉 2호봉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경영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 △위기극복특별 격려금 100만원 지급 △임금 정기인상분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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