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4년 출시 목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중"
배터리 공동개발도 제안설...현대차 이외 업체에도 타진

애플카 컨셉트 모형./유튜브 캡처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업을 제안받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스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치솟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애플과 전기차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다"면서 "다만 아직 논의 초기단계여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현대차 외에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들에도 협업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전기차용 배터리도 자체 개발한다는 방침인데, 현대차에 배터리 공동개발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도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애플은 2014년부터 전기차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해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작했으나, 2016년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뒤 2019년 관련 엔지니어 190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애플은 전기차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출시계획 등에 대해선 아직 함구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오후 12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 현대모비스는 27% 이상 급등한 상태서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주가도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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