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주 10여개국에 신청 계획"
임상 2상 시험 결과는 13일 발표
"중증 환자에 효과없다" 한계 지적도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셀트리온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이달 중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추진한다.

8일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1월 10여 개 국가에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3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임상시험 요건과 자격 등이 달라 3상 승인이 난 국가부터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렉키로나주 임상2상 결과는 13일 열리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 글로벌 임상3상 등 시기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렉키로나주는 유전자재조합 중화 항체치료제다. 90분간 코로나 환자의 정맥에 약물을 투여하면 약물이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세포와 결합해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세포배양 과정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 안전성이나 유효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임상 자료가 공개되지 않는 상태다.

중증 환자들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렉키로나주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 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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