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 강화·디지털화·신수익원 발굴·그룹 시너지 강화"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사진=우리카드

[포쓰저널=조혜승기자]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를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선 올해 카드업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과 본업인 지불결제업의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및 간편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테크 플랫폼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 등 네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기회로 삼아 2021년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꼽았다.

김정기 사장은 1989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 30여 년 간 영업과 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역임해 마케팅과 인사, 조직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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