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국서 '펙수프라잔' 임상3상 승인
JW중외제약 , "CWP291, 코로나19 동물실험서 효과 확인"
유유제약,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재획득

◇ 대웅제약, 중국서 '펙수프라잔' 임상3상 승인

대웅제약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 쓰이던 PPI계열 치료제보다 신속한 증상개선 효과를 임상에서 입증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2022년까지 중국에서 펙수프라잔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서 진행한 펙수프라잔의 임상 1상과 2상을 인정받아 중국에서 3상을 곧바로 진행할 수 있지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약식 1상을 병렬로 진행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 30명 규모의 1상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중국 내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은 3조5000억원 규모다. 수년 안에 현재 시장 1등을 기록하는 PPI성분 오메프라졸을 최소한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 JW중외제약 "CWP291, 코로나19 동물실험서 효과 확인"

JW중외제약은 항암신약 후보물질 CWP291이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는 공동연구결과의 소유·사용 권리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생공연이 진행한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대상 CWP291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 완료된 햄스터 대상 실험에서 저용량의 CWP291을 투여받은 햄스터군은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햄스터군보다 2배 높은 폐 병변 개선율을 보였다. 특히 렘데시비르와 병용투여시 90%에 육박하는 폐 병변 개선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폐조직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양(PCR) 검사에서도 CWP291의 우수한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바이러스 감염 후 5일째 바이러스 감소율이 렘데시비르 군은 53%, CWP291 군은 88%로 나타났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Wnt/β-catenin의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유제약,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재획득

유유제약은 2015년에 이어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재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및 태아 검진시간 부여 제도를 진행해 왔다. 임신 첫 3개월(12주이내) 및 임신 마지막 1개월(36주이후)에 접어들면 오전·오후 등 임신한 근로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1일 2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한다.

임신 7개월까지 4주 1회, 임신 8개월~9개월까지는 2주 1회, 임신 10개월 이후에는 1주 1회 태아검진시간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여성근로자를 위한 수유실 및 보건실을 비롯해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 휴직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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