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팀코리아 1차 협의체 회의 개최
K-UAM 로드맵 내년 3월 확정
드론택시 등 테스트베드 내년 착공

UAM 시장변화 전망./자료=국토교통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정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개발을 위한 청사진을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드론택시 등을 시험운용할 테스트베드로는 전남 고흥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UAM 분야 4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UAM 팀코리아’ 제1회 본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회의에는 UAM 기술로드맵 수립현황을 공유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년 3월에 최종 확정될 기술로드맵에는 UAM 시장의 단계적 변화상과 이를 반영한 UAM 운영시나리오와 중점 투자 대상·전략이 포함된다.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테스트베드도 선정했다.

2022~2023년 드론택시·개인용항공기 등 UAM 관련 실증 테스트가 이뤄지는 테스트베드는 전남 고흥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테스트베드 선정을 위해 공역과 부지소유 여부, 기상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내년예산으로 78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또한, 테스트 항목·방식을 구체화하는 실증 시나리오도 마련 중이다. 테스트배드에 들어가는 장비의 성능 등을 설계하고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간다.

K-UAM 그랜드 챌린지는 총 3단계로 구분됐다.

0단계에서는 2021년까지 시나리오 준비 및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한다.

1단계에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개활지에서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2단계인 도심지 실증은 202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테스트를 거쳐 2025년 K-UAM 상용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6월 발족한 UAM 팀 코리아 참여기관의 노력으로 K-UAM 로드맵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관계부처 합동 UAM기술로드맵과 K-UAM 그랜드 챌린지 종합계획을 최종 발표하고, 이를 통해 우리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갈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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