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태릉골프장 부지, 내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

서울 3.3만 가구 추가 공급 본격화 의지
"공공재개발은 내년 1월 중 후보지 선정
중산층 공공임대 세제 등 인센티브 마련"

임경호 승인 2020.12.22 12:05 | 최종 수정 2020.12.22 12:09 의견 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서울 권역 주택 추가 공급 후보지 중 한 곳인 태릉골프장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 및 광역교통 대책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8월4일 빌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국방부 소유인 태릉골프장에 공공임대 등 1만가구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8.4대책에서 발표한 신규택지의 경우 "주요지역 광역교통대책 수립, 기부대양여(용산 캠프킴, 국방부↔LH 등) 같은 사전 제반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8.4 대책에서 서울권역에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킴,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조달청,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에 신규택지를 조성, 총 3만3천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태릉골프장의 경우 8.4대책 발표 후 인근 주민 및 예비역 장성, 일부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실제 개발 여부에 회의적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했다.

공공재개발은 내년 1월 중 정비구역 후보지를 선정하고, 3월 신규·해제구역 대상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공재건축은 사전컨설팅 신청사업장 등 관심 단지를 중심으로 내년 6월까지 선도사업지 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중산층 대상 건설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등 인센티브 제도(법령)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에 정비해 주택공급 역량을 추가로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예정하고 있는 내년 주택 물량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2021년 중 전국에 아파트 31만 9천 가구를 비롯해 총 4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평년 수준(전국 10년 평균 45만7천가구)을 상회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돼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올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해 총 357건, 1804명을 기소하고 1203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에도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 역량 강화, 하부 전담 조직 편성 등을 통해 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인근 지역./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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