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누적 조회수 3560만회..국내 CF 1위
'다랑이' 등 캐릭터 마케팅으로 MZ세대 사로잡아

/사진=동원F&B

[포쓰저널] 동원F&B가 올해 선보인 동원참치 CF 시리즈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3560만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7일 동원F&B에 따르면 올해 펭수와 정동원을 모델로 동원참치 CF 누적 조회수는 각각 펭수 2140만회, 정동원 1420만회로 올해 국내 CF 조회수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두 편의 조회수를 합산하면 3560만회로 국내 CF 조회수 중 1위다.

동원F&B는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펀슈머’ 성향이 강한 MZ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사로잡으며 동원참치의 이미지를 더욱 젊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fun)있는 상품에 열광하는 소비자(consumer)를 뜻하는 말로 최근 국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소비 문화다.

동원F&B는 올초 펭수와 콜라보를 통해 '펭수참치' 15종을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동원F&B가 펭수와 손나은을 모델로 선보인 동원참치 CF ‘캔을 따’편은 유튜브 조회수 2140만 회를 돌파하며 올해 공개된 국내 CF 중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동원참치 CF ‘캔을 따’편은 지난해 공개됐던 ‘오조오억개 맛의 대참치’편의 후속작이다. ‘혼밥’을 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참치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동원참치 CF의 성공 요인은 광고 모델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꼽힌다.

동원참치 미니언즈 팝업스토어.

참치 마니아인 펭수는 지난해 동원참치 CF ‘오조오억개 맛의 대참치’편을 패러디한 헌정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펭수야 참치길만 걷자’라는 문장은 펭수의 팬덤인 ‘펭클럽’의 대표적인 응원 문구다.

펭수의 고향인 남극의 온난화 방지를 위한 ‘튜게더’ 캠페인은 한달 만에 참여자 4만2000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에코 마케팅의 사례로 기록됐다. 펭수참치 15종과 펭수참치 선물세트, 펭수 에코키트 등 다양한 기획제품을 통해 식품을 굿즈 마케팅과 접목시켜 MZ 세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동원F&B가지난 7월 트로트 신동 정동원을 모델로 공개한 레트로 컨셉의 동원참치 새 CF도 큰 화제가 됐다.

‘그때 그 참치가 돌아왔읍니다, 그 시절 추억 동원’ 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레트로 컨셉으로 제작된 CF에서 정동원은 트로트 풍으로 제작된 ‘캔을 바롯 따’ CM송을 맛깔나게 부르며 소비자들의 사로 잡았다.

정동원은 평소 TV 예능이나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브랜드인 동원참치에 대해 끊임없는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에 정동원을 CF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이러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동원참치와 정동원의 만남이 성사됐다.

정동원은 동원샘물과 리챔의 CF 모델까지 연이어 발탁되며 효과적인 모델 스토리텔링 마케팅 사례가 됐다.

동원참치가 MZ세대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캐릭터 ‘다랑이’도 화제가 됐다. 동원참치의 다랑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동원참치 캔을 타고 바다를 떠다니며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으로 동원참치가 가진 건강한 이미지에 밝고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다랑이’를 활용한 첫 번째 컨텐츠로 지난 5월부터 무료 배포한 갤럭시 테마와 카카오톡 테마는 반 년만에 다운로드 18만 건을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발행한 카카오톡 테마의 평균 다운로드는 1만 건 수준이다.

‘다랑이’ 카카오톡 테마 출시는 식품 산업과 IT 산업의 이종 업종간 콜라보 사례로 주목받았다. 동원F&B는 올해 ‘다랑이’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선보이고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다랑이’에 앞서 뽀로로와 미니언즈를 통한 캐릭터 마케팅으로도 펀슈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가 가진 가정간편식(HMR) 요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MZ세대 소비자들이 동원참치를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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