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등 48가지 항목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대우조선해양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LNG운반선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이버 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주요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해킹 등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을 뜻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21년부터 전세계 해운사와 선박을 대상으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보안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스마트십 운항과 관리에 필요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 마련이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에서 해상의 선박과 육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등 선박 운항 기술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십 도입이 한창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기술은 안전 및 위험성 평가를 비롯한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에 대한 잠금 보안 △인공위성을 활용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IP 필터를 통한 방화벽 기능 및 시스템 자동 백업 등 총 48가지 항목으로 한국선급에서 제시한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DS4'에 적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십을 건조하는 등 해당 분야 수주 경쟁력을 한 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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