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 소아암 환아 위해 쓰일 예정

경상북도 김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1일 헌혈에 참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코오롱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코오롱그룹은 경북 구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장을 시작으로 9일까지 김천, 경산, 대전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모든 헌혈 장소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진행된다. 이번 헌혈은 코오롱이 올해 들어 세번째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헌혈캠페인은 201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철과 겨울철에 진행됐다. 2013년부터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총 5000여장에 달한다.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해 임직원 헌혈을 추가로 실시했다.

헌혈로 모인 헌혈증은 내년 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경상북도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MB(Melt Blown)필터 무상 제공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의료진을 위한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제공 등 대외 기부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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