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00억, 전년비 30%↑ 전망.."1초에 1통씩 판매"
이장한 회장, 종근당건강 별도 법인 분리해 건강식품 육성
종근당·종근당건강·종근당바이오 3개사 연결해 시너지

/사진=종근당

[포쓰저널] 국민유산균인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이 올해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2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27일 밝혔다.

락토핏은 2016년 출시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유산균 시장을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3월에는 1초에 1통씩 판매되는 ‘1초 유산균’에 등극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소비자 구매액 기준 약 8800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품목 중 2위를 차지했다. 구매 건수 기준으로는 2019년부터 홍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삼의 제품 단가가 높은 것을 고려하면, 건강기능식품 중 유산균 시장의 성장세는 가히 독보적이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락토핏의 성공신화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종근당 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1996년 종근당으로부터 건강식품 사업을 전담하는 종근당건강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건강식품 사업을 그룹 내 주요 사업분야로 선정해 육성해 왔다.

특히 종근당, 종근당건강, 종근당바이오 3개사를 연결해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락토핏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유산균'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연령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유산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5월에는 임산부 맞춤형 유산균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와 체지방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 수험생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를 출시해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소비자의 일상에서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대표 편의점 브랜드 CU와 협력해 ‘락토핏 골드 데일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락토핏이 구매율 및 섭취율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유산균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품으로 온 국민의 장 건강을 책임지는 국민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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