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기술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장기적인 투자 대안으로 추천했다.

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위원은 26일 낸 연금 리포트에서 “지금과 같은 저성장·초저금리,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는 글로벌 성장 자산군을 선별해 장기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같은 개별 성장주에서 BBIG와 같은 섹터지수로 확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 메가트렌드 수혜를 받으며 자산의 장기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했다.

BBIG는 코로나19 이후 증시의 주도주로 떠오른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섹터의 종목을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이에 속한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매매 혹은 몇몇 해외 성장주 집중투자를 통해 구조적 환경 변화에 대응 중”이라며 “앞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 관점에서 안정적인 방식의 장기투자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필요하지만 FAANG 등 소수 성장주에 투자하기보다는 다양한 성장 섹터 및 지역을 대상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이어 “향후 저성장을 맞게 되는 우리나라는 종합주가지수보다는 장기 우상향 트렌드를 추종하는 섹터에 투자해야 자산 증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BBIG는 장기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의 기업들로 이루어진 섹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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