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억 투자, 연구원 100여 명·시험실 16개소 등 부품 및 장비 연구·검증
군산 내구성센터 등 실시간 모니터…친환경 기술 및 고효율·소음저감기술 연구도

기술혁신센터 전경./사진=현대중공업그룹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경기도 용인에서 기술혁신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혁신센터는 총 770여 억원을 투입해 약 4만㎡(1만 2200평) 부지에 신뢰성평가동 및 완성장비 성능시험동 등으로 조성했다.

연구인력 100여 명이 시험실 16개소에 상주하며 부품 및 완성장비에 대한 품질연구와 검증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시스템실에서는 군산 내구성센터와 기술혁신센터 시험실, 시험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각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신뢰성평가동에는 영하 40℃부터 영상 80℃까지의 극한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환경챔버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각종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시험측정장비를 구비해 개발단계부터 사전검증을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과 고효율·소음저감기술, 가상검증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연구 및 시험도 기술혁신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한 투자에 결코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개발단계에서부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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