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례회의서 '투자중개업' 본인가 획득
"핀테크 혁신 DNA로 새로운 투자경험 선보일것"

토스증권 박재민 대표/사진=토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토스증권이 내년 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 ‘토스준비법인’이 18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지 11개월 만이다.

이로써 토스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만든 첫 모바일 전문 증권사가 됐다.

토스준비법인은 이달 중 ‘토스 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1년 초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 100% 계열사로, 자본금은 340억원, 직원수 80명이다.

토스 증권이 받은 인가 단위는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증권의 중개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 중개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20~30대 젊은 투자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개인 주식 투자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24% 수준이지만, 활동계좌 기준으로는 50%에 육박하는 등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며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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