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와 협약...CJ '건기식 R&D 노하우'-EDGC '유전자 분석 역량' 시너지 기대

12일 경기도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왼쪽 4번째부터) EDGC 이민섭 대표, CJ제일제당 황윤일 R&D기획실장, CJ제일제당 오재석 경영지원실장 등 관계자들이 '유전자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CJ제일제당.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CJ제일제당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도전한다.

CJ제일제당은 12일 한국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에그노믹스(Diagnomics)사의 한미 합작법인인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와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건기식 연구개발(R&D) 노하우와 EDGC의 유전자 분석 역량·전문성을 활용해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건기식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민간 기업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건강 상태, 영양소, 식습관, 피부·모발 등과 관련된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한 후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내년 중으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디티씨(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하고 미래 건강상태를 예측해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제품 추천을 해주는 기능을 가진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도 추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개인별 식단, 건강 상태, 건강 목표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최적화된 건기식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기획실장(부사장)은 “소비자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한 단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EDGC와 손을 맞잡았다”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R&D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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