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우, 포스코인터내셔널, BNK금융지주는 탈락
12월 1일 부터 반영...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 가능성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이 신규 편입됐다.

MSCI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반기 리뷰를 발표했다. 지수 조정은 30일 이뤄진다.

변경된 지수는 30일 장 마감 종가를 기준으로 12월 1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유입 수요는 SK바이오팜 1684억원, SK케미칼 2182억원, 두산중공업 1918억원으로 추정된다.

MSCI의 지수 관리 절차는 반기 리뷰(5월·11월), 분기 리뷰(2월·8월)로 나눠진다.

보통 반기 리뷰는 분기보다 종목 교체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점이 낮아 교체 종목이 잦은 편이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글로벌 인덱스 펀드들이 이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기 때문에 통상 MSCI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관련 종목의 주가는 MSCI 지수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MSCI 한국지수 편입이 결정된 두산중공업(2.51%)은 올랐으나 SK케미칼(-11.18%), SK바이오팜(-1.47%)은 하락했다.

이번 반기 리뷰에서 아모레퍼시픽우, 포스코인터내셔널, BNK금융지주는 기준에 미달해 지수에서 빠지지만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우는 전 거래일 대비 3.66%, BNK금융지주 2.49%, 포스코인터내셔널 1.7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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