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추가 개표 발표 직후 판세 기울었다 판단
친트럼프 폭스 등 주요방송, 신문 모두 "바이든 승리"
CNN "바이든, 토요일 밤8시 승리선언 대국민 연설"

조 바이든./AP 연합뉴스

[포쓰저널] 미국 주요 언론들이 7일 오전(미 동부시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일제히 선언했다.

CNN방송이 이날 오전 11시30분 바이든 승리를 선언한 데 이어 ABC, CBS, NBC 등 주요 방송사들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로 신문들이 잇따라 바이든의 승리를 선언했다.

친 트럼프 성향을 보여온 폭스뉴스도 바이든의 승리선언에 동참했다.

/폭스뉴스

미 언론들의 바이든 승리선언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주 당국이 이날 오전 추가로 개표 현황을 공개한 직후 나왔다.

펜실바니아에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95% 개표율에 바이든이 49.7%를 득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9.2%)를 0.5%포인트 차로 앞서 있다. 

득표수로는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3만4243명이 많다.

이곳에선 3일 선거일 직후 개표에서는 트럼프의 득표율이 바이든에 최대 16%포인트 까지 앞섰지만 개표 막판 우편투표가 개봉되면서 역전됐다. 이후 바이든은 트럼프와의 표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펜실베니아에서 패할 경우 나머지 미 결정 경합주 모두에서 이긴다고 해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없다.

현재 개표가 종료되지 않은 주는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조지아(16명), 네바다(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알래스카(3명) 등이다.

CNN은 바이든이 펜실베니아 승리로 선거인단을 273명 확보했다고 했다. 트럼프는 213명이다.

CNN은 바이든이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승리선언과 함께 당선자로서 대 국민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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