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4634억원, 10.7%↑국내 궐련담배 점유율 64.9%
해외 담배 판매량 전년비 30.9% 늘어...주력시장 수출 확대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KT&G가 해외 판매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G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4346억4800만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634억1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780억7900만원으로 13.7% 감소했다. 환율 하락 효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기타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1~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1443억9300만원, 매출액은 3조9606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 5.2%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8654억1200만원으로 6.0% 줄었다.

KT&G 별도 매출액은 9088억원, 영업이익은 353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6%, 24.1% 증가했다.

KT&G는 “글로벌 담배 수출 증가, 부동산 매출 신장, 국내 담배 총수요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주력시장 수출 본격화와 수원분양사업 매출 증대가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를 미쳤다”고 했다.

국내 궐련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8.2% 증가한 119억 개비, 시장점유율은 64.9%로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기록 중 최고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G 측은 “담배시장 트렌드인 저자극·냄새저감을 반영한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자담배 점유율은 ‘릴 하이브리드2.0’ 인기와 ‘핏·믹스’ 신제품 등에 힘입어 35.1%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27억 개비, 매출액은 28.2% 증가한 262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등 주력시장 수출 확대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미국·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경우 유통망 확대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부동산 사업부문은 임대·분양사업으로 3분기 매출액 1138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6%, 23.1% 증가했다.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4224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814억원이다.

추석 선물수요 등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했지만, 해외 여행객 급감과 다중집객시설 기피 현상 지속 등으로 면세 포함 법인 채널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처=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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