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간 상승률 0.23%..2015년 11월 이후 최대폭
64주 연속 상승세...10월 들어 상승폭 급속 확대
인천 0.48%, 경기 024%...서울도 4주만에 상승폭 키워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5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서울을 휘몰아친 전셋값 폭등 바람이 인근 수도권으로 본격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6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승폭은 3주 연속 확대 중이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6일 기준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2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23%를 기록했다.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은 5일 기준 0.14%에서 ▲12일 0.16% ▲19일 0.21%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주까지 3주 연속 0.08%를 이어오다 4주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송파구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0.11%에서 0.19%로 확대됐으며 ▲강남구 0.10%→0.18% ▲서초구 0.10%→0.16% 등 강남4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도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16%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동작구 0.09%→0.14% ▲금천구 0.07%→0.12% ▲성북구 0.09%→0.11% ▲도봉구 0.06%→0.09% 등 서울 외곽 지역도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전주 0.39%에서 이번 주 0.48%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2014년 3월 둘째 주(0.48%) 이후 6년 7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가 0.9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남동구 0.54%, 서수 0.51%, 중구 0.34%, 계양구 0.30%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4%로 전주와 같은 높이로 뛰었다.

용인 수지구가 풍덕천동 중심으로 0.43% 올랐고, 오산시 040%, 광명시 0.39%, 고양 일산동구 0.38% 등도 급등했다.

그외 지방의 전셋값 상승률은 평균 0.21%로 전주(0.21%)와 같은 폭 만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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