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디앤디에 900억5000만원에 매각
"자산효율화·투자재원마련 목적"

SK네트웍스가 새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할 예정인 서울 중구 삼일빌딩./사진=SK네트웍스.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SK네트웍스가 자산효율화를 위해 서울 중구 명동 사옥을 매각한다.

SK네트웍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명동사옥 부지와 건물을 900억5000만원에 SK디앤디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목적은 자산효율화와 투자 재원 마련이다.

SK네트웍스는 이와 함께 새 사옥으로 사용할 서울 중구 삼일빌딩 20여개 층을 임차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사옥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의 해결방안을 검토해 왔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과 구성원 행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방점을 두고 이번 사옥 이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사와의 시너지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SK매직과 SK렌터카 구성원들도 함께 삼일빌딩에 입주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11월초 명동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21년 2분기 사옥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일빌딩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테스크포스팀(TFT) 공간과 공용 회의실을 조성하고, 라이브러리와 카페·피트니스 센터·어린이집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명동사옥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화하고 성장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협업·소통·행복이 어우러진 신사옥을 설계해 시대변화에 적합한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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