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임기만료...회추위 27일 후임 인선 논의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사진=손해보험협회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연임이 유력시됐던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차기 협회장 후보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협회장은 이날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알렸다. 김 협회장의 임기는 11월 5일 끝난다.

회추위는 27일 2차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추위에서 후보군이 결정되면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차기 협회장이 선출된다. 총회 일정은 미정이다.

김 협회장이 빠지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는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강영구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과 유관우 김앤장 고문 등이다.

두 사람은 모두 금융감독원에서 보험 관련 부원장보를 지냈던 관료 출신이다.

일각에서는 예상 밖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차 회추위가 열리기 전까진 후보군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김 협회장의 연임을 가장 유력하게 점쳤다.

김 협회장은 재임 기간동안 업계와 금융당국간 소통과 현안 해결을 주도했고,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손보사들을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실손의료보험 할증제 도입 등 손보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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