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158.7%↑ 매출 7조5073억원
"석유화학-배터리 실적 개선 영향"

LG화학 3분기 실적표./자료=LG화학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과 전지사업 부문 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2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8.7%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50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5704억원으로 같은 기간315.8% 늘었다.

영업이익은 약 10년만에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이었다. 매출 역시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갱신했다.

LG화학은 3분기에 석유화학 부문과, 전지(배터리)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3조5836억원 전년동기대비 9.6%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216억원으로 같은기간 124.6%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439억원, 영업이익은 16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2%, 137% 증가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7%, 1056.8% 늘었다.

생명과학부문 매출은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감소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영업손실 96억원으로 손실폭이 13.5% 개선됐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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