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기일 11월24일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트롤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11월 24일이다.

㈜두산은 지난달 4일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트롤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모트롤BG는 2008년 옛 동명모트롤을 흡수합병해 탄생했고,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부품과 육·해·공군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정밀 유압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모트롤사업무 매각대금을 두산중공업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자구안을 위해 추진중인 자삭매각은 현재 순항중이다.

동대문 두산타워 8000억원, 두산솔루스 6986억원, 두산 모트롤사업부 4530억원, 클럽모우 1850억원, 네오플럭스 730억원 등에 매매 계약이 체결, 총 2조2000억원의 현금이 마련됐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각각 절반씩 상환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6월 계열사 매각과 유상증자 등으로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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