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8억 공급계약, 삼성물산과 설계·조달·시공
총사업비 2.6조, 한전-미쓰비시 40%씩 지분투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두산중공업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하는 사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베트남 붕앙2 석탄발전소 사업에 참여를 공식화했다.

두산중공업은 붕앙2 사업 현지법인인 베트남 VAPCO와 9018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사 계약기간은 2021년3월부터 2025년2월 28까지다. 

두산중공업은 계약에 따라 붕앙2 석탄발전소에서 사용되는 1200MW(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보일러 및 환경설비, 발전플랜트 보조설비(BOP)를 설치와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공시를 통해 명시된 계약금액 9018억원은 발주처와 공동수급사(삼성물산)간의 총 계약금액중 55%에 해당한다고 두산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붕앙2사업은 베트남 북동부 하띵성에 1200MW급 석탄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전력과 일본미쓰비시가 각각 40%씩 지분투자를 했고, 총 사업비는 22억달러(2조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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