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성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60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4097만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다. 1억원을 넣어도 받는 주식은 2주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6일 진행된 빅히트의 공모주 일반 청약은 최종적으로 60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8조4236억9755만원이 모였다.

SK바이오팜의 최종집계치인 경쟁률 323.02대 1, 청약증거금 30조9899억원은 넘어섰지만, 카카오게임즈(1524.85대 1, 58조5543억원)에는 못 미쳤다.

청약증거금은 카카오게임즈와 비교해 1306억149만원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면 55만5584만주를 배정받은 한국투자증권이 663.4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배정) 589.74대 1 ▲키움증권(3만7039주 배정) 585.23대 1 ▲NH투자증권(64만8182주 배정) 564.69대 1 순이다.

청약증거금 환불은 8일 증권사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모집하는 주식은 713만주로, 이중 일반 청약 배정물량은 20%인 142만6000주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다. 공모액은 1925억1000만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빅히트는 공모절차 후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빅히트 주가는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35만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