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순천공장 컬러강판 라인 가동중단
4월 단조사업부문 분사, 6월 당진체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중단

 

 

현대제철 순천 단조공장.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제철이 컬러강판 사업을 정리한다.

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 합의에 따라 순천공장의 컬러강판 라인의 가동을 지난달 29일부터 중단했다.

해당 공장 직원 50여명은 다른 공장이나 순천공장내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된다. 남은 설비는 매각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컬러강판 사업은 최근 수년간 연간 100억원대 적자를 내며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현대제철의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은 17만톤으로 전체 생산량 2400만톤의 0.7%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업계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 수요산업의 위축과 코로나19사태까지 겹쳐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은 4월 단조사업부문을 분사하고, 6월에는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에 대한 가동 중단 및 매각을 결정했다. 이밖에도 강관사업부 매각 및 해외법인 개편작업을 검토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아직 해외법인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정사항은 없다. 10월말 예정된 IR행사때 지금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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