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RM20e' 세계 첫 선...최대 출력 810ps(영상)

2020 베이징모터쇼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오프라인 최초 공개
'H SMART+'로 中 시장 공략 박차...중국형 투산·아반떼 공개

김유준 승인 2020.09.26 20:24 | 최종 수정 2020.09.27 14:50 의견 0
현대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 RM20e를 일반 대중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차명인 RM20e는 고성능 브랜드 N의 프로토타입(선행 개발) 모델 ‘레이싱 미드십(Racing Midship)’의 앞머리 ‘RM’에 개발 년도인 ‘20’을 붙이고 전동화(electrified)의 앞글자 ‘e’를 차용해서 만들어졌다.

RM 시리즈는 일명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의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고성능 기술력을 미래의 N 브랜드 차량에 담기 위해 2014년 RM14 모델을 시작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고성능 전기차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향후 친환경차 기술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용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의 선행 개발을 지속해왔다. RM시리즈의 전동화 역시 리막과의 파트너십으로 꾸준히 발전시킬 예정이다.

현대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RM20e 모델은 자사의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명확하게 나타내 주고 N을 슈퍼카 수준의 성능으로 올려놓을 것이다”면서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토크가 갖춰진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도 N이 전달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을 것”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이번 모터쇼에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프로페시'도 오프라인으로 처음 공개했다.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아울러 이번 모토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를 소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467㎡(약 440평)의 전시공간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과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 및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을 포함해 총 14대(일반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투산. /사진=연합뉴스


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신형 투싼은 중국 시장에서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4세대 모델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완전병경 SUV로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국형 아반떼 ‘엘란트라./사진=연합뉴스


현대차는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알렸다. 고성능 N 모델 ▲i20 N ▲코나 N ▲아반떼 N도 2021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소개했다. 현대차 구매 희망 고객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 ▲트림 및 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중국 30개 도시에 총 35개의 수입차 체험센터를 운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구매 경험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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