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신한금투·삼성증권,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연휴기간 해외주식 투자자 위한 '언택트 컨퍼런스'도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도 여의도의 불은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를 맞아 국내 주식시장은 30일부터 내리 사흘 휴장한다. 하지만 미국  등 대부분의 해외증시는 정상 가동한다.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를 해외주식 투자 ‘대목’으로 판단하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결제액은(매수액+매도액)은 1287억8791만달러(약 151조원)로 지난해(409만8539만달러)의 세 배를 넘어선다.

신한금융투자가 2017~ 2020년 자사 해외주식 투자고객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기간 일 평균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 매년 30% 이상 증가했고, 올해 설 연휴기간에는 일 평균 거래대금이 약 1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628%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추석 연휴기간인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 동안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이용하면 추석기간에도 해외주식 주문을 할 수 있다.

추석기간에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중국을 포함해 17개 국가다.

다만 중국과 홍콩의 경우 국경절 연휴 증시 휴장으로 30일 하루만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홍콩은 10월 1~ 2일, 중국은 10월 1~8일 휴장한다.

대신증권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연휴기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야간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이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야간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해외주식 서비스를 내놓는다.

연휴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 트레이딩 할 수 있다.

26일 오후 2시부터는 각국 주식시장과 핵심 섹터의 전망과 유망투자종목 등을 총 정리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개최한다.

실시간 컨퍼런스의 내용은 각 주제별로 나눠 연휴동안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연휴기간 중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매매 가능국가의 주식을 평소와 마찬가지로 매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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