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료·세차 할인, QR코드 간편결제 등 제공
친환경 렌터카 보급·인프라 구축 위한 신사업 발굴

(왼쪽부터)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과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이 전기차 렌터카 충전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GS칼텍스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가 연이은 업무협약(MOU)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3일 롯데렌탈과 '전기차 렌터카 충전' 관련 서비스 제휴를 위한 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고객의 영역을 넓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GS칼텍스는 전기차 렌터카 약 8000대를 보유한 롯데렌탈의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급속충전 할인 혜택과 세차 할인권을 제공한다.

소프트베리가 업무협약에 공동참여 하면서 GS칼텍스와 롯데렌탈은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기차 렌터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함께 공유한다.

소프트베리는 간편 QR결제 서비스와 충전소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다.

삼 사(社)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플랫폼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친환경 렌터카 보급·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신사업 발굴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기차 렌터카를 선호하는 고객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지에서 빠르게 충전하고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7월 7일 LG화학 등 기업들과 맺은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개념도./그림=GS칼텍스

GS칼텍스는 2019년 1월 LG전자와 함께 '소프트베리', 전기차 충전기를 제작하는 '시그넷이브이',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연말까지 70개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LG화학 등 기업들과 '충전 환경 개선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0개소에 100kw 이상의 급속 충전기 46기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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