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민간 투자-'한국형 뉴딜펀드' 연계 등 추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디지털 뉴딜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을 불어넣고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대표 기업·경제단체 등이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18일 최기영 장관 주재로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 회의실에서 제1회 '디지털 뉴딜 민·관 협력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KT·SK텔레콤·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LG전자·네이버·카카오·현대자동차·포스코 등 대·중소기업과 경제단체, 투자기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각 기관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 투자 활성화 ▲ 신규 사업 발굴 ▲ 일자리 창출 ▲ 규제 개선 ▲ 해외 진출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디지털 뉴딜 관련 민간 투자와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사업계획안을 발표했고 민·관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민간 투자가 정부의 재정투자와 '국민참여형 한국형 뉴딜펀드'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검토?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반을 10월 초 구성해 투자 계획과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무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한국판 뉴딜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등으로 보고하고 세부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며 "국민에게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이란 정부가 7월 14일 확정·발표한 정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중 하나다.

한국판 뉴딜은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분야별 투자·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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