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셋값 상승률 0.16%, 지난주보다 확대
강남 4구 전셋값 상승률 0.08~0.13%로 서울 최고
전국 매매가 0.08% 상승...서울 0.01% 보합 수준

/그래픽=한국감정원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전국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서울 강남 4구와 경기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멈춰섰다.

1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동향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전주(0.15%) 대비 0.01%포인트 확대된 0.16%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각각 0.09%, 0.16%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강남 4구 중에서는 강동구의 전세가격이 0.1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12%, 서초구는 0.08% 올랐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마포구 0.11%↑ ▲성북구 0.11%↑ ▲성동구 0.10%↑ 등 강북지역이 평균치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인천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14% 보다 감소한 0.12%를 기록했다.

연수구가 0.25% 상승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구 0.20%↑ ▲중구 0.18%↑ 등이 뒤를 이었다.

남동구 전세가격은 0.03% 감소했다.

경기지역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에 이어 0.21%를 유지했다.

▲수원 권선구 0.47%↑ ▲광명시 0.40%↑ ▲하남시 0.34%↑ 등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파주시 전세가격은 0.06% 내렸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지난주 0.87%에서 2.15%로 크게 확대됐다.

5대 광역시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16%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늘었다.

울산이 남구, 북구 중심의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해 0.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를 중심으로 0.10% 상승했다.

/그래픽=한국감정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의 상승률은 지난주에 이어 0.01%로 보합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강남 4구는 ▲강남구 0.01%↑ ▲강동구 0.01%↑ ▲송파구 0.00%↑ ▲서초구 0.00%↑로 사실상 매매가격 상승이 멈췄다.

▲용산구 0.02%↑ ▲동대문구 0.02%↑ ▲서대문구 0.02%↑ ▲종로구 0.02%↑ 등 지역이 평균치보다는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다.

한국감정원은 “7.10 및 8.4공급대책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주와 같은 0.06%를 유지했다.

▲용인시 기흥 0.27%↑ ▲용인 수지 0.23%↑ ▲고양 덕약 0.23%↑ ▲광명시 0.22%↑ ▲구리시 0.21%↑ 등 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파주시는 0.02% 떨어졌다.

인천은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0.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44% 올랐으나 지난주(0.47%↑)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5대 광역시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16%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대전(0.28%↑)과 대구(0.18%↑)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