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구축 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NHN-KT 컨소시엄과 함께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인공지능 제조플랫폼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구축에 협력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NHN-K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는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의 대용량 스토리지, 고성능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와 인공지능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 해킹 과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민간클라우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NHN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과 브라이틱스 에이아이(Brightics Ai), 아이센트로(AI Centro), 티쓰리큐 에이아이(T3Q.ai), 아이브랩(AIBLab)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측면을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공장 관련 데이터가 개별 공장에 머물러있어 분석과 활용수준이 높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인공지능 제조플랫폼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왔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인공지능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7월 23일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카이스트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점을 인공지능으로 해결할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연구개발(R&D)과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공장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허브로서, 중소 제조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대기업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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