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또 코로나19 확진, 한달새 9명째...'집단감염' 악몽 다시

이예진기자 승인 2020.09.06 00:15 | 최종 수정 2020.09.06 00:21 의견 0
 


[포쓰저널] 쿠팡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또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지 우려를 낳고 있다.

쿠팡은 5일 고양 물류센터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물류센터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고양 물류센터 협력업체인 보안업체 소속 직원으로, 4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한 8월 4명, 이달 들어 5명 등 한달여 만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물류센터, 배송센터, 본사, 협력사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4일에는 쿠팡 송파2 배송캠프에서 배송담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에는 군포배송캠프에서 배송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캠프가 폐쇄됐다.

8월에는 배송 직원과 내근 직원, 협력업체 직원, 방문자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달 30일에는 서초1배송캠프 배송 직원이, 24일에는 서울 잠실 본사 내근 직원이, 22일에는 일산 1캠프 방문자가, 19일에는 인천4물류센터의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외부업체 소속 직원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앞서 5월 23일 부천물류센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152명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져 사회적 파장을 불러 왔었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피해자 지원대책위원회 등 단체들은 이달 2일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도 이를 은폐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며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등 관계자 9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쿠팡은 6월 현재 본사 인력과 배송 직원 등 3만75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간접 배송직원까지 합치면 이보다 고용 인력이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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