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자료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검찰이 1일 오후 2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브리핑은 이 사건 수사팀장인 이복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이 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상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의장 등 간부 10여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싸고 막판까지 기소유예와 불구속기소를 두고  내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미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전력이 있는 상태서 기소를 하지 않는 것은 검찰 스스로 자가당착이라는 등의 이유로 기소 의견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 부회장에 대한 불기소는 물론 수사중단까지 의결한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팀장인 이복현 부장이 3일자 인사에서 대전지검으로 전보되는 데다 경제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정에도 기소 불가피론이 득세하면서 윤 총장도 불구속 기소에 최종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