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의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KB금융은 4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31일 인수대금 2조2000억원 가량을 납부하고,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푸르덴셜생명을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및 법인대리점(GA)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LP(라이프플래너)와 GA중심으로 특화돼 있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자산규모는 현재 약 20조원으로 업계 11위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생명보험 부문에서의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신뢰성 높은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신임 대표 후보로 민기식 DGB생명 대표를 선정했다. 신임 대표는 31일 푸르덴셜생명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민 후보는 PCA생명 전략·상품·마케팅담당 전무, 푸르덴셜생명 전략기획·영업지원담당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DGB생명 대표 등을 역임했다.